7/16/2025

데이터 라벨링, AI의 눈과 귀를 만들어주는 핵심 작업

 


데이터 라벨링은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와 같은 원시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에게 사물을 가르치고 세상에 대해 이해하도록 돕는 것처럼, 인공지능(AI)과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모델도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학습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가 바로 데이터 라벨링이다.


본 글에서는 데이터 라벨링이 무엇이고,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보자.


데이터 라벨링이란?

데이터 라벨링은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와 같은 데이터에 정보를 추가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글을 쓸 때 태그를 지정하여 쉽게 검색하고 분류할 수 있도록 하듯이 데이터를 쉽게 검색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태그 지정”은 데이터 유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


  • 이미지: 사진 속의 강아지, 고양이, 자동차 같은 물체를 식별하고 경계를 지정하거나 , 숲, 바다, 사막과 같은 장면을 설명하고, 사람 얼굴이나 상품처럼 특정 영역을 표시할 수 있다.

  • 텍스트: 문장의 긍정/부정/중립 감정을 분류하거나 , 스포츠, 정치, 연예와 같은 주제를 식별하고 , 사람 이름, 장소와 같은 특정 엔티티를 추출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 오디오: 음성에 대한 라벨링은 말소리나 음악 같은 소리를 분류하거나 , 말하는 사람의 성별, 나이, 억양 같은 속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감정을 감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 비디오: 이미지와 오디오의 요소를 결합하여 객체의 움직임, 특정 동작(걷기, 달리기), 또는 이벤트(골 장면, 사고)를 식별하고 추적한다.


데이터 라벨링이 왜 중요할까?

데이터 라벨링은 강력한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라벨링된 데이터를 통해 모델은 학습하고, 정확한 예측이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패턴과 관계를 파악한다.

정확하게 라벨링되지 않은 데이터는 마치 장난감으로 가득 찬 방에서 장난감을 어떻게 가지고 놀아야 할지 모르는 아이와 같다. 제대로 된 라벨이 없으면 모델은 혼란스러워하며 올바른 학습을 할 수 없다.


  • 모델 정확도 향상: 명확하게 라벨링된 데이터는 모델이 학습할 수 있는 올바른 '정답'을 제공하여, 더 정확한 예측과 뛰어난 성능의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한다.

  •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 스팸 이메일 필터링, 자율주행 자동차의 물체 인식, 얼굴 인식 기술 등 데이터 라벨링은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 데이터 통찰력 제공: 라벨링 과정 자체만으로도 데이터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데이터 내의 패턴, 편향, 추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라벨링의 다양한 유형

각 데이터 유형에는 고유한 라벨링 방식이 필요하며 , 크게 네 가지 주요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이미지 라벨링

  • 객체 감지(Object Detection): 이미지 내의 특정 객체(예: 사람, 자동차)를 식별하고 그 위치를 사각형으로 표시한다. 자율주행차나 보안 시스템에 활용된다.

  • 이미지 분류(Image Classification): 전체 이미지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예: 풍경, 도시, 인물) 분류하는 작업이다. 사진 갤러리 정리 등에 사용된다.

  • 의미적 분할(Semantic Segmentation): 이미지의 모든 픽셀에 내용(예: 하늘, 숲, 도로)을 기반으로 라벨을 지정한다. 배경과 객체를 정밀하게 분리할 때 유용하다.

  • 인스턴스 분할(Instance Segmentation): 이미지 내의 동일한 객체라도 개별적인 인스턴스(예: 여러 명의 보행자, 여러 대의 자동차)를 식별하고 분할한다.


텍스트 라벨링

  • 감정 분석(Sentiment Analysis): 텍스트에 담긴 감정적인 톤(예: 긍정, 부정, 중립)을 분류한다. 고객 리뷰 분석 등에 활용된다.

  • 엔티티 인식(Entity Recognition): 텍스트 내에서 고유한 명명된 엔티티(예: 사람 이름, 장소, 날짜)를 식별하고 태그를 지정한다. 챗봇이나 정보 추출 시스템에 사용된다.

  • 주제 라벨링(Topic Labeling): 텍스트를 특정 주제(예: 정치, 스포츠, 연예)에 따라 분류한다. 뉴스 기사 분류 등에 활용된다.

  • 품사 태깅(Part-of-Speech Tagging): 문장의 각 단어에 명사, 동사, 형용사 등 문법적 기능을 라벨로 표시한다. 자연어 처리의 기본적인 단계이다.


오디오 라벨링

  • 음성 인식(Speech Recognition): 사람이 말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한다. 음성 비서나 받아쓰기 기능에 사용된다.

  • 화자 식별(Speaker Identification): 음성 특성을 기반으로 누가 말하고 있는지(화자)를 인식한다.

  • 사운드 분류(Sound Classification): 오디오 클립 내의 다양한 사운드(예: 노래, 소음, 음악)를 식별하고 분류한다.

  • 감정 인식(Emotion Recognition):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 톤에서 감정(예: 행복, 슬픔, 분노)을 감지한다.


비디오 라벨링

  • 객체 추적(Object Tracking): 비디오 시퀀스 전체에서 특정 객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한다. CCTV 분석 등에 활용된다.

  • 동작 인식(Action Recognition): 비디오 내에서 사람의 동작(예: 걷기, 달리기, 점프, 앉기)을 식별하고 분류한다.

  • 이벤트 감지(Event Detection): 비디오에서 발생하는 특정 이벤트(예: 골, 뉴스 속 사건, 사고)를 인식한다.

  • 비디오 요약(Video Summarization): 비디오 콘텐츠를 대표하는 주요 프레임이나 중요한 세그먼트를 식별하여 요약본을 만든다.


데이터 라벨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데이터 라벨링은 기계에게 세상을 '보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이미지, 텍스트, 소리, 영상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안에 있는 사물, 감정, 행동 등을 식별하는 의미 있는 태그를 추가한다. 이 라벨링된 데이터를 통해 기계는 학습하고 예측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데이터 품질과 정확성 같은 문제들이 존재하지만 , 자동화 및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더욱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라벨링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라벨링된 데이터 vs. 라벨링되지 않은 데이터


특징

라벨링된 데이터

라벨링 되지 않은 데이터

정의

미리 정의된 라벨이나 정의가 있는 데이터, 잘 정리된 도서관과 같다.

미리 정의된 라벨이나 정의가 없는 데이터, 알려지지 않은 물건들이 담긴 보물상자와 같다.

활용

정확한 예측을 위해 패턴과 관계를 학습하도록 머신 러닝 모델을 훈련한다.

숨겨진 패턴을 발견하고, 유사한 항목을 그룹화하고, 새로운 지식을 생성하는 비지도 학습 기술이다.

장점

학습하기 쉽고, 더 정확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방대한 양의 정보가 제공되고, 새로운 발견의 잠재력이 있다.

단점

획득 및 라벨링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분석하고 해석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없는 인사이트로 이어질 수 있다.

예시

객체 이름이 태그된 이미지, 긍정/부정으로 분류된 텍스트, 사운드 유형이 라벨링된 오디오

태그가 없는 텍스트, 이미지 또는 오디오의 대규모 데이터 세트이다.


데이터 라벨링 접근 방식

데이터 라벨링은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단일 프로세스가 아니다. 데이터 유형, 목표, 그리고 리소스에 따라 다양한 접근 방식이 존재한다. 몇 가지 주요 옵션에 대해 알아보자.


1. 수동 라벨링

  • 설명: 사람이 직접 데이터에 라벨을 지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 장점: 매우 정확하다.

  • 단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는 확장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적합한 경우: 소규모 프로젝트나 주관적인 판단이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다.



2. 능동 학습

  • 설명: 모델이 라벨링 작업자와 상호 작용하며, 학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정 데이터 포인트를 요청하여 라벨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 장점: 라벨링 작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델 정확도가 향상되고 비용이 절감된다.

  • 단점: 훈련된 모델이 필요하며, 모든 작업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 적합한 경우: 대규모 데이터 세트와 모델 피드백이 중요한 반복적인 프로젝트에 적합하다.



3. 반지도 학습

  • 설명: 소량의 라벨링된 데이터와 대량의 라벨링되지 않은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여, 사람이 확인한 예비 라벨을 자동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 장점: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적용 가능하며 , 수동 라벨링의 필요성을 줄이고 숨겨진 패턴을 식별할 수 있다.

  • 단점: 고품질의 초기 라벨링된 데이터가 필요하며 , 라벨링되지 않은 데이터의 '노이즈'가 모델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적합한 경우: 모든 데이터에 라벨을 지정하는 것이 비실용적인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탐색적인 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



4. 크라우드 소싱

  • 설명: 라벨링 작업을 대규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분산하여 많은 사람이 함께 완료하는 방식이다.

  • 장점: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비용 효율적이며 , 다양한 관점을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 단점: 품질 관리의 어려움, 편향 가능성, 민감한 데이터의 경우 보안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적합한 경우: 속도와 저렴한 비용이 우선시되는 간단한 작업이나 매우 큰 데이터 세트에 적합하다.


5. 전이 학습

  • 설명: 이전에 훈련된 모델의 지식(라벨링)을 유사한 새 작업에 활용하여 새로운 라벨링의 필요성을 줄이는 방식이다.

  • 장점: 라벨링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기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

  • 단점: 원래 라벨의 품질에 의존하며 , 다른 작업에 잘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 적합한 경우: 기존 데이터 세트와 관련된 작업에 가장 적합하며, 도메인 지식 전달이 가능하다.


데이터 라벨링의 이점과 과제

데이터 라벨링은 AI 개발에 필수적이지만, 장점과 함께 단점도 존재한다. 이 두 가지 측면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 라벨링의 이점

  1. 정확한 AI 모델 구축: 라벨링된 데이터는 머신러닝 모델이 '실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점을 제공한다. 명확한 라벨 덕분에 모델은 패턴과 관계를 파악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더 정확한 예측과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2. 다양한 응용 분야 활성화: 얼굴 인식, 이메일 스팸 필터링, 의료 진단 등 데이터 라벨링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개선하는 AI 분야의 발전을 촉진한다.

  3. 데이터 통찰력 제공: 라벨링 프로세스 자체를 통해 데이터 속에 숨겨진 귀중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라벨 내의 패턴, 트렌드, 심지어 편향까지 분석하여 데이터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데이터 라벨링의 과제

데이터 라벨링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난관에 부딪히기도 한다.


  1. 데이터 품질 문제: 불일치, 편향, 또는 오류가 있는 낮은 품질의 데이터는 부정확한 라벨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국 신뢰할 수 없는 AI 모델을 초래할 수 있다.

  2. 라벨링 정확도 확보: 감정 분석이나 이미지 분할과 같은 주관적인 작업에서는 일관되고 정확한 라벨링을 보장하기 어렵다. 사람의 실수나 해석의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3. 비용 및 시간 소모: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대한 수동 라벨링은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역량 있는 인력을 찾고, 교육하고, 관리하는 것 또한 큰 부담이다.


명확한 라벨 지정을 위한 준비 사항

위에서 언급된 과제들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라벨링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1. 명확한 라벨링 가이드라인 정의: 라벨링 작업자가 혼란 없이 작업을 이해하고 모호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확한 지침과 풍부한 예시를 제공해야 한다.

  2. 적절한 도구와 기술 사용: 특정 데이터 유형과 작업에 맞게 최적화된 라벨링 도구를 활용하여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일관성을 개선해야 한다.

  3. 품질 모니터링 및 조정: 라벨링 결과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자 간의 합의를 확인하며, 오류 감지 메커니즘을 구현하여 부정확한 부분을 식별하고 즉시 해결해야 한다.


데이터 라벨링 사용 사례

데이터 라벨링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 컴퓨터 비전: 자율주행 자동차의 이미지 인식 , 질병을 진단하는 의료 영상 분석 , 얼굴 인식 시스템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 자연어 처리 (NLP): 고객 서비스 챗봇의 감정 분석 , 실시간 번역 , 방대한 텍스트를 요약하는 기술 등 에 활용된다.

  • 음성 인식: 스마트폰 음성 비서 , 음성 검색 , 자동화된 콜센터 시스템 등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해하는 모든 과정에 필요하다.

  • 추천 시스템: 이커머스 쇼핑몰의 상품 추천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개인화된 플레이리스트 추천 , 비디오 플랫폼의 콘텐츠 추천 등에 사용되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인다.

  • 데이터 분석: 시장 조사 , 재무 분석 , 과학 연구 등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의미 있는 패턴과 추세를 파악하는 데 기여한다.


데이터 라벨링을 위한 도구 및 플랫폼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돕는 다양한 도구와 플랫폼이 존재한다.

  • 오픈소스 도구: Labelbox, V7, Supervisely와 같은 플랫폼은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활용하기 좋은 기능을 제공한다.

  • 상업용 플랫폼: AWS SageMaker Ground Truth, Scale AI, Hive 등은 대규모 기업이나 복잡한 라벨링 작업을 위한 고급 기능과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한다.


데이터 라벨링의 미래

데이터 라벨링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효율성과 정확성이 향상될 것이다. 자동화된 라벨링 기술의 발전과 반자동화 도구의 등장은 라벨링 시간과 비용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데이터 라벨링은 AI 혁명의 숨은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라벨링된 데이터를 통해 기계는 이미지 속 얼굴을 인식하는 것부터 언어를 번역하는 것까지 놀라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 자동화와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 라벨링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으며 , 이는 궁극적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7/15/2025

AI Contact Center에 대한 단상

요즘 여러가지 관점에서 다양한 것을 고민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Contact Center이다.

현 트렌드는 AI 시대에 맞춰 AI Contact Center로 나아가는 듯 보인다. 나는 어떤 현상을 바라볼때, 긍정적인 면외에 부정적인 면도 함께 판단한다. 여러 벤더 및 서비스 업체들은 AI기반의 Contact Center의 미래를 언급한다. 이 점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Big Bang보다는 효과성을 보면서 전진하는 Small Start를 선호한다.


ChatGPT가 출시되면서 전 세계가 변하고 있다. 사람들이 컴퓨터와 대화를 나누면서 마치 사람의 대화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점 때문일까? AI Chatbot 등의 언급이 많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우리가 제공하는 빌더 기반의 챗봇에 사용자가 대화형 챗봇으로 오해하여 장문의 질문을 한 사례도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고객과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고객이 선호하는 방식과 채널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사용자의 기대치는 항상 높아지기 때문에 경쟁사가 새로운 것을 도입하면, 다른 회사들도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 떠밀려 도입을 했지만, 효과성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대화형 상호작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아래 링크 참고)에 AI 도입 시 장애물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 대화형 AI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어 장애물은 언어의 본질적인 복잡성과 모호성이다. 단어와 구문은 맥락에 따라 여러 의미를 지니는 경우가 많아 챗봇이 고객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비꼬는 표현, 방언도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

  • 모든 활동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는 점

  • 고객 여정의 모든 단계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는데에 대한 어려움

  • 데이터가 서로 다른 시스템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

  •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야 종합적인 고객 프로필 구축이 가능하고 가시성이 높아진다는 점

  •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이해하는 것


가시성 부족과 통합 문제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Abraham은

“문제는 너무 많은 회사가 고객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포함하는 거대한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고객을 돕기 위한 답을 스스로에게 묻는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Infobip의 마케팅 및 성장 담당 부사장인 벤 루이스는 “모두가 CX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언급한다. “브랜드가 의미 있고 인간적인 대화를 제공하지 못하면 효율성외에 신뢰도 떨어집니다. AI 시대에 고객 경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때입니다.” 라고 언급했다.


저분의 말이 사실이 아닐 수 도 있지만, 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걸까?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AI 도입의 장애물과 연관되어 있다.


어떤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단 하나가 아니다. 그리고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을 한다. 이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활동 가시성 부족”, “고객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로 인한 AI 도입의 어려움” 등이 꼽힌다. 그리고 투자 부족 및 장기적인 기다림도 있어야 하는데., 몇 년 지난 후 짠하고 보여준다면 어느 경영진이 신뢰를 하겠는가? 마일스톤을 정해서 나아가는 성과를 보여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행동을 하기전에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코풀스키는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을 정의했다.

“기억에 남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 아니면 마찰 없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 이다. 이 질문에 대한 의도를 바탕으로 적절한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잘못된 기술을 도입할 경우 본인의 경력은 좋아질 수 있지만, 조직은 손실을 떠안게되기 때문이다.



위 그림이 도입을 위한 단계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아래 두 가지가 와닿는다.


1. 명확한 목표 설정을 해야 하고 현재 상태 진단도 필요하다.

2. 단계적인 접근과 파일럿을 통해 검증을 해야 한다.


생각한대로 검증이 되고 일부 현실화 되었을 때, 사람 역할에 대한 고민도 생길 것이다. AI가 도입되면 사람과의 접촉을 잃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이건 맞다고 본다. 둘다 유지 할 수는 없다. 일부는 축소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AI가 해결할 순 없다. 개인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역할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서비스 구독을 해지하는 고객의 경우, 요금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을때, 챗봇이 해지를 처리할 순 있지만, 마케팅 차원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유도하려면 사람이 개입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자연스러운 Handoff도 고려해야 한다.


여러가지 자료를 보면 AI Contact Center에 대해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고객 상호작용 향상 등 수많은 이점을 언급 한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아래처럼 접근할 생각이다.


1. 올바른 문제 정의

2. 해당 문제를 풀수 있는 솔루션 식별

3. 방향성

4. 비용 및 ROI 분석

5. 데이터 정제 및 통합

6. 파일럿을 통한 검증 및 모니터링/개선


위 작업을 수행하다보면, 조각 조각 맞춰지면서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