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2025

컴퓨터가 글자를 다루는 방식과 인코딩의 역사

우리가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 모든 글자는 사실 컴퓨터 내부에서 숫자로 저장되고 처리된다. 컴퓨터는 '가', '나', '다' 같은 글자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정해진 약속에 따라 글자에 부여된 숫자 코드를 가지고 인식한다. 이렇게 글자에 숫자를 할당하고 디지털 형태로 표현하는 규칙을 '인코딩'이라고 하고 컴퓨터가 다룰 수 있는 글자들의 모음을 '캐릭터셋'이라고 부른다.처음 컴퓨터가 등장했을 때, 주로 영어 알파벳만 사용했다. 이때 만들어진 약속이 ASCII 코드이다. 하지만 컴퓨터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각 나라 언어를 표현해야...

4/10/2025

코드 바깥의 임팩트

개발자의 가치는 단순히 코드를 얼마나 잘 짜는지에만 있지 않다. 그 코드가 팀, 조직, 그리고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 얼마나 오래 살아남는지를 말해야 한다. 이 글은 DZone의 “Scaling Impact Beyond Code”를 참고하여 작성되었다.코드를 넘어서개발자라면 누구나 “좋은 코드”를 추구한다. 간결하고, 유지보수가 쉽고, 테스트가 잘 된 코드. 하지만 “임팩트 있는 개발자”가 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코드 그 자체가 아니라, 코드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것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확장해 나가는...

4/07/2025

AICC(Artificial Intelligence Contact Center), 기술과 경험 사이의 항해: 컨택센터의 내일을 묻다

AICC, 이제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고객 소통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비대면 환경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은 앞다퉈 AICC 도입에 나서고 있다.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24시간 끊김 없는 응대라는 약속은 분명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런 장밋빛 전망 이면에는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시아경제에서 제기하는 비판적 분석 들은, 기술 도입의 열기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성급한 기대가 가져올 부작용은 무엇인지 날카롭게 질문한다.이 글은 AICC를...

4/01/2025

모노레포(Monorepo)란?

이 글을 읽는 분들중 개발을 하시는 분들은 Facebook, Twitter(e.g. X), Google, Microsoft 등 대부분의 기업이 전체 코드베이스, 모든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및 도구를 단일 거대 저장소인 모노레포에 보관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대부분 팀이 코드베이스를 관리하는 일반적인 방식(저장소당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익숙 하다면 이는 매우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우리가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아닌데, 굳이 이걸 써야해? 라고 생각할 수 있다.모노레포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에서 여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