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Obsidian) 소개

 

나는 평소에 노트앱을 잘 사용한다. 새로운 노트앱이 나오면 사용해보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앱과 비교하는 편이다. 요즘은 옵시디언(Obsidian)이라는 앱을 사용중에 있다. 이 앱은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접근 가능하게 유지하는데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를 느끼게 했다. Evernote, Notion, Onenote도 사용했지만 옵시디언처럼 내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은 없었다.

내가 노트앱을 선택할 때 우선 순위를 삼는 몇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

  • 재사용 가능한 형식으로 내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해당 노트앱이 사라졌을 때에도 작성한 노트는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 확장 가능한 기능이 있어야 하고, 우수한 커뮤니티 지원이 존재해야 한다.
  • 로컬에서도 사용 가능해야 한다.

옵시디언은 위 핵심 요소외에 더 많은 것들을 만족 시킨다.

옵시디언의 장점

최소한의 기능

처음 옵시디언을 시작하면, Visual Studio Code의 느낌이 든다. 최소한의 디자인을 통해 노트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재사용 가능한 형식 지원

옵시디언은 모든 글을 Markdown 파일로 저장한다. 마크다운은 필요한 경우 다른 앱으로 쉽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는 Remotely Save Plugin으로 노트를 동기화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Github Repo에 push하여 Markdown으로 글을 보는 경우도 있다.

태그 지정 및 연결

노트에 태그를 지정하고 연결하여 내용이 비슷한 노트끼리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그래픽 보기를 통해 노트가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로컬에서 사용 가능

오프라인에서 사용되도록 설계되었기에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노트를 못볼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

확장 기능

커뮤니티에서 만든 수 많은 플러그인이 제공된다. 플러그인은 필요 시 설치가 가능하고, 이런 기능으로 인해 옵시디언의 확장성을 무한하다.

옵시디언의 단점

  • 노션이나 에버노트처럼 노트를 공유하거나 공동 작업할 수 없다.
  • Markdown에 익숙하지 않다면 학습 곡선이 있을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노트나 메모를 공동 작업하지 않기 때문에 위 단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공동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Google Docs나 Keep을 주로 이용한다.

옵시디언을 사용하면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공유하고 있고, 아직까지도 옵시디언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다.

내가 노트앱을 사용하는 주 목적은 아이디어 및 히스토리 관리를 돕는 것이고, 세컨드 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기타 다른 노트앱에 비해 개발자스러운 노트앱이기에 이 글을 읽는 개발자분들은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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